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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은 코너에 몰리고, 안철수는 洪에 끌려 가는듯,.아..
정치

유승민은 코너에 몰리고, 안철수는 洪에 끌려 가는듯,.아닌듯,.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7/04/30 09:13

[뉴스프리존= 안데레사기자] D-9일을 남겨 두고 있는 선거 막판의 변수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가 낮은 지지율과 당내 분란으로 고전하면서 과거 신당(新黨) 창당을 발판으로 대권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후보들의 운명을 되풀이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대선에을 보면서 비교되는 인물이 문국현 전 의원과도 비교 대목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여섯 차례의 대선 가운데 2012년 18대 대선을 빼고는 신당 후보들의 대권도전이 계속됐다.

그런중에 TV 토론에서 두각을 보인 심 후보의 지지율 상승도 홍 후보 입장에선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홍 후보 캠프 관계자는 "어차피 그쪽 지지층은 우리를 찍지 않는다"며 안·심 후보의 성(姓)에 빗대 "보수층은 '안심'하고 홍 후보를 찍어달라"고 말했다.


▲ 홍준표후보와 안철수후보가 지지층으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홍준표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대립각을 세울수록 심 후보 지지층이 뭉치고, 이는 좌파 진영에서 문 후보 지지율을 갉아먹는 '적대적 공생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게 홍 후보 측 인식이다.

홍준표 후보 측은 '좌파 진영'의 분열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우파 진영의 결속을 다져 좌우 대결 구도로 역전승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태극기 부대'의 지지를 받는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는 전날 전격적으로 사퇴하고 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와도 조만간 단일화할 것으로 홍 후보 측은 내다봤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완주 의지가 확고해 양측의 단일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유 후보에 대해선 설득보다는 무시 전략이다. 낮은 지지율과 탈당 사태 등 내홍에 허덕이다 자멸할 것이라는 게 홍 후보 측 주장이다.


그런데다 바른정당 내분이 몇 의원 중심의 탈당까지 거론이 되어서 유후보에게는 코너에 몰린 입장이다. 홍 후보는 유세에서 유 후보를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국당 논평에서 유 후보 이름이 사라진 지 오래다. 대선 이후 보수 진영의 재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석으로도 읽힌다.

유 후보는 지금까지 주요 여론조사 지지율이 5%를 넘지 못했고 바른정당 안에서도 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해 유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은재 의원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탈당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그동안 사례를 보면 신당의 대선 후보는 기존 정당의 주류 세력에 밀려서 나온 비주류나 정치권에 처음 몸담는 신인들"이라며 "이들이 조직과 인지도 등 여러 면에서 열세인 신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선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sharp22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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