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지난 3일부터 사흘째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황사와 미세먼지가 중국에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내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 전국이 6~7일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질것으로 환경당국이 5일 예보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중국발 미세먼지농도가 베이징의 만성적인 스모그에 농도짙은 황사까지 겹친 결과로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치를 40배나 넘겼고, 스모그의 원인 물질인 초미세 먼지의 농도도 급격히 상승해 WHO 기준치의 20배를 넘나들고 있어 숨쉬기조차 곤란할 정도라 중국 당국의 고심이 크다.
중국을 뒤덮은 이번 황사와 미세먼지는 석탄 연료 사용이 여전한데다 오염물질을 그대로 배출하는 공장이 보름 만에 245개나 적발될 정도로 공기질 개선엔 나몰라라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19대 대선 사전투표와 어린이날이 겹친 이날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오늘까지는 보통 수준을 유지하다가 밤사이 전국에 비가 조금 내리겠다.
그러나 이 비를 따라 우리나라에 중국발 황사가 유입되 내일 새벽 서해안을 시작으로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환경당국은 6일 아침부터는 야외 활동 시 주의사항으로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야외 활동 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외출 후에는 손, 발을 깨끗하게 씻고, 황사에 노출된 물건은 깨끗한 물로 세척을 해야하며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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