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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언론, 리퍼트 대사 피습 보도..
정치

북한 언론, 리퍼트 대사 피습 보도

김 현 기자 입력 2015/03/06 15:08


[연합통신넷=김 현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의 모든 매체들이 6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흉기 피습 사건을 사진과 함께 일제히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을 전하며 김기종의 공격을 ‘정의의 칼세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또 김씨가 경찰 연행 과정에서 한미 군사 훈련 반대 구호를 외쳤고 AP통신, CNN 등 외신들도 이 사건이 ‘반미 감정에 의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며 국내 반미 여론이 심각한 것처럼 부풀렸다.
 

노동신문은 “반미 기운이 높아가고 있는 속에 벌어진 이 사건은 남조선에서 위험천만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 놓고 조선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미국을 규탄하는 남녘 민심의 반영이고 항거의 표시”라고 평가했다.
 

노동신문과 대외 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역시 리퍼트 대사가 흉기 피습 직후 피를 흘리는 모습을 찍은 사진 2장과 남측 매체의 방송 화면을 인용한 미국 CNN 방송의 보도 장면을 캡쳐한 장면 등 모두 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도 이례적으로 전날 사건 발생 10시간여 만에 신속하게 ‘응당한 징벌’이라는 내용의 첫 논평을 내놨고, 전날 밤 10시15분 조선중앙TV도분 보도에서 피습 사건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이날 조선중앙통신의 전날 보도를 그대로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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