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민족문제연구소대구지부(지부장 오홍석)는 친일매국노 민족반역자 백선엽에 대한 경북 칠곡군(군수 백선기) 명예군민증 수여 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다음은 백선엽 칠곡군 명예군민증 규탄 [성명] 요약이다.
백선엽이 근무한 간도특설대는 ‘죽음로써 천황의 은혜에 보답하자’ 편성된 철저한 일제의 살인 도구였다. 간도특설대원은 전원 조선인 자원근무자로 꾸리기 시작, 대한독립운동에 몸 바친 항일 독립운동가들을 말살하고자 하는데 앞장 선 친일매국노들이다.
이들이 말살하고자 한 자주독립운동 세력은 안동 임청각 주인공 이상룡 선생 등이 세운 신흥무관학교 훈련을 받고 항일투쟁정신으로 무장한 항일독립운동가들이다.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격멸한 김좌진 장군의 무장 항일투쟁,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한 홍범도 장군의 무장 항일운동에 참전한 민족 민중 자주독립운동 세력들이다.
간도특설대는 일제의 패망으로 해산 할 때까지 많은 조선 민족 민중에게 강간, 약탈, 고문을 자행한 자들이다. 이런 부일 친일매국노 반민족 적극 행위자를 현창하는 것은 자주독립운동가들이 피로 세운 대한민국 건국 정신을 부인하는 것에 다름이 아니다.
한반도 분단과 한국전쟁의 씨앗은 일본제국주의가 뿌렸다. 역설적이게도 민족 민중을 배반하고 일제의 주구 노릇했던 한국전쟁의 영웅이란 백선엽의 탄생도 우리 현대사의 최대의 비극 민족상잔의 한국전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공과功過가 있다. 하지만 공功이 있다는 것은 과過를 말할 때 참고할 점은 될 수 있을지언정 과過를 전부 덮을 순 없다. 사람의 생명을 수 백, 수천 명 살린 의사가 단 한 번 고의 살인이 있었을 경우에 어떻게 할지를 판단해 보면 알 수 있겠다.
광복회는 지난 [성명]에서 “백선엽은 일제가 독립군 토벌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간도특설대에 헌신한 자이며, 윤봉길 의사가 처단한 일본군 대장의 이름 '시라카와 요시노리'로 창씨 개명한 토착왜구로 한 번도 일제패망 전의 행위에 대해 참회한 바 없다’ 하며 그는 ‘지금도 철저한 황국신민" 이라고 분개했다.
경북 칠곡군은 일제 금융기관을 폭탄으로 처단한 대한민국 큰 인물 창려 장진홍 의사의 고향이다. 항일 자주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경상북도에서 그리고 칠곡군에서 명예군민증 수여 운운하는 것은 항일독립운동 정신을 모독하는 것이다.
충절과 호국의 고장에서 ‘가장 악질적이고, 가장 철저한 친일매국노인 간도특설대 출신’, 대한민국인의 명예를 더럽힌 백선엽이란 자를 처벌하기는커녕 외려 명예를 부여하려는 것은 그의 반민족 친일매국 친일 행위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다. 이는 자라나는 우리 후대에게 잘못된 역사인식을 심겨주는 범죄행위이다.
우리는 요구한다. 경북 칠곡군은 민족반역자 친일매국노 백선엽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하는 시도를 즉각 중지하고 이를 추진한 칠곡군 백선기 군수는 칠곡군민과 대한민국 국민 앞에 사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