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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의원, 서훈후보자 대기업으로부터 2억 수입..
사회

주호영의원, 서훈후보자 대기업으로부터 2억 수입

심종완 기자 입력 2017/05/27 12:48
▲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프리존= 심종완기자]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국정원에서 퇴임하고 나서 대기업 두 곳의 자문위원과 고문을 지내면서 2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 퇴직 직후부터 대기업 자문 활동을 했고 지난 2012년 문재인 캠프에 있을 때도 자문료를 받았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측이 KT스카이라이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 후보자는 2012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매달 자문료 1000만원을 받았다.

서 후보자는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주 원내대표 측에 “통일을 대비해서 위성방송 전략 방향 정립을 위해 자문역을 위촉했다. (서 후보자는) 2014년 5월 통일 기원 프로모션을 기획했고, (자문료 지급이 끝나고 2년 6개월 후인) 2015년 6월 위성방송 재허가 신청서 작성 등에 기여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서 후보자가 자문을 그만두고 1년 5개월이 지난 뒤였습니다. 서 후보자는 2012년 10월 당시 문재인 캠프 산하의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한 이후에도 자문료를 받았다. 

서훈 후보자 측은 비상근 자문위원이었던 만큼 회사측 요청이 있을 때마다 충실하게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서 후보자는 2008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2년간 삼성경제연구소 비상근 고문을 맡으며 매달 500만원씩 모두 1억2천만원을 받았다. 

국정원 3차장에서 퇴직한 지 다섯 달 만입니다. 서 후보자측은 "2008년 당시 공직자 윤리법 및 시행령에는 취업제한 명확한 규정이 없었다"고 답했다.
litim@n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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