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디지털뉴스팀] 취객을 매달고 차도를 달리는 경찰차의 아찔한 모습이 포착됐다.
YTN은 7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한 남성이 경찰차에 매달린 채 끌려가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 경찰이 차를 세우고 남성을 살펴보지만 남성은 기절한 듯 반응이 없는 모습이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취객과 택시기사 사이에 시비가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취객이 무임승차를 한 것으로 보고 귀가 조치했지만, 취객은 욕설을 하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후 취객은 현장을 떠나는 경찰차에 매달린 채 30m 정도를 끌려왔다. 목격자는 YTN에 “취객이 뒷좌석을 칠 때 경찰이 창문을 올리면서 손이 끼었다”고 말했다. 반면 인덕원지구대 관계자는 취객이 손잡이를 붙잡은 상태로 끌려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