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심종완기자] 28일 오후 서울 청계천로 영풍빌딩 앞에서 열린 故 권문석 4주기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사회운동가 권문석씨는 알바노조 초창기부터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최초로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하는 등 권씨는 알바연대 대변인으로 활동하던 2013년 6월2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했다. 35세의 나이로 아내와 딸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
아르바이트생의 권리를 외치다 지난 2013년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최저임금 1만원’을 처음으로 외쳤던 알바연대(알바노조의 모태) 대변인 고 권문석씨의 기일이 사흘 앞으로 나가왔다.
알바노조의 인권과 최소 보장운동에 압장서온 권씨는 성균관대 총학생회 집행국 활동을 시작으로 전국학생회협의회 정책국장.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 사회당 기획위원장, 진보신당 전국위원, 알바연대 대변인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인 사회운동가로 살았다. 대학 졸업 후 입당한 사회당과 진보신당에서는 주로 정책 만들기와 기획관련 활동을 했다. 2010년 1월 서강대에서 열린‘기본소득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기획단장을 맡아 행사 주최와 기획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지난 대선 후보들의 공약으로 떠오른 ‘최저임금 1만원’을 처음으로 주장한 인물로 알려지며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최저임금 1만원’은 2012년 청소노동자 김순자 후보 선거운동본부의 공약으로 처음 나왔다. 해당 정책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권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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