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32.3%로 1위…반기문·박원순·김무성 지지율 순위는?
‘문재인 지지율’ ‘반기문 지지율’ ‘박원순 지지율’ ‘김무성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이 두달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물은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2.3%를 기록해 1위에 올라 두달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반기문 총장은 18.6%로 2.8%p 하락했으나 2위를 유지했고, 김무성 대표는 4.3%p 상승한 10.5%로 두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으며, 박원순 시장은 2.8%p 하락한 10.2%를 기록하며 4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국가과제’로 ‘경제민주화와 소득재분배’를 많이 꼽았다.
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가과제 분야별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이 다음 중 어느 국가과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가 29.7%로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위는 20.0%가 꼽은 ‘국가 경제 성장’이었고, 3위는 13.3%의 ‘국민복지 증진’이 꼽혔다. 이어 ‘고용증대’가 10.5%, ‘남북 평화와 통일’이 8.2%, ‘차별해소·인권증진’이 6.4%, ‘민주주의 발전’이 6.2% 순이다.
국가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가장 적절한 차기 대통령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28.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으로 11.8%를 기록했고 이어 김무성 대표(11.3%), 박원순 시장(10.7%) 순이다. 저소득층을 비롯한 국민들을 골고루 잘 살 수 있게 하는 데 가장 적절한 차기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 문재인 대표가 전월 대비 5.6%포인트 상승한 24.8%로 1위로 올라섰다. 박원순 시장은 19.9%로 1.4%포인트 하락해 2위로 내려갔다.
계층간 차별을 해소하고 인권을 증진시키는 데 가장 적절한 차기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서도 문재인 대표가 전월 대비 6.4%p 상승한 27.5%로 반기문 사무총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반기문 총장은 19.8%로 4.3%포인트 하락해 2위로 내려갔다.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가장 적절한 차기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전월 대비 10.1%포인트 상승한 31.8%로 30%대로 올라서며 두달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반기문 총장은 11.6%로 5.8%포인트 하락했으나 2위를 유지했다.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도모하는 데 가장 적절한 차기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전월 대비 5.9%포인트 상승한 31.5%로 반기문 총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반기문 총장은 26.9%로 4.0%포인트 하락해 2위로 내려갔다.
이같은 국가과제별 질문에 이어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문재인 대표가 전월 대비 7.5%p 상승한 32.3%로 30%대로 올라서며 두달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반기문 총장은 18.6%로 2.8%포인트 하락했으나 2위를 유지했고, 김무성 대표는 4.3%포인트 상승한 10.5%로 두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으며, 박원순 시장은 2.8%포인트 하락한 10.2%를 기록하며 4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40.7%, 중도층의 31.4%가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를 최우선 국가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비해 보수층(29.5%)은 ‘국가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