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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심종완기자] 쓰레기 더미에 숨지기전 남성이 119심폐소생을 했지만 결국 숨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9일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 노원구의 한 단독주택 마당에서 강모(45)씨가 쓰레기 더미에 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집 밖은 물론, 집안까지 사람 키보다 높이 쌓인 쓰레기가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위험해 보이는 곳에 폐지와 고철, 고장 난 우산 등 각종 잡동사니를 모아둔 사람은 다름 아닌 강 씨의 70대 노모였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어머니 집 계량기 검침을 위해 마당 계량기 주변 쓰레기를 치우다가 어머니가 쌓아놓았던 쓰레기 더미가 무너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강씨에게 쓰러진 쓰레기 더미는 어머니 손모(67)씨가 고물상에 내다 팔기 위해 모아둔 것으로, 높이가 2∼3m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litim@n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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