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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의원 …기밀누설 논란 휩싸여..
정치

이완영의원 …기밀누설 논란 휩싸여

손상철 기자 kojison@naver.com 입력 2017/05/30 13:13
▲ 인사청문회 질의를 하는 한국자유당의 이완영의원
[뉴스프리존= 손상철기자] 어제(29일) 국회에서 열린 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완영 의원은 청문위원으로서 서훈 후보자에게 국가정보원 조직과 예산에 관련한 질의를 했다.

이 의원은 서 후보자에게 "국정원이 한 000명 됩니까? 그렇게 알고 계시나요?"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했다. 

이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귀를 의심했다. 국정원은 인원이나 규모가 비공개로 되는 조직인데 그걸 백주대낮에 공개를 했기 때문이다. 

이완영 의원의 기밀 누설 논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현재 군 장병 포섭을 기도하는 간첩 용의자 4명을 수사 중이다. 민간인이다"라고 밝혀 논란을 빚었는데, 피의자 신병도 확보 안된 상태에서 발언이 공개되면서 수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송민순 회고록 파문이 있었을 때도 국정원장의 견해를 단정적으로 말하면서 논란을 빚었는데요. 

헌법 ‘제6조 조직 등의 비공개 조항‘을 보면, 국정원의 조직, 소재지 및 정원은 국가안전보장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국정원은 그동안 공식적으로 직원 보수나 직원 수를 공개한 적이 없다. 국정원 측은 청문회에서 직원 수가 공개됐다는 소식에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국정원 정보위 간사라는 점에서 자질부족 논란이 일고 있다. “알 만한 사람이 말도 안 되는 실수를 범했다” “함량미달, 자질 부족의 표상이다” “국가기밀 유출로 조사 받아야 한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kojis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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