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상철기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을 보지 않고 찍은 이른바 ‘노룩(no look) 촬영’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오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에 삿대질까지 하며 항의하는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휴대폰으로 노룩 촬영 했다.
이어 자신의 트위터에 "처음 시도한 노룩 촬영이다"며 '노회찬의 노룩 라이브 with 조원진 의원'이란 제목을 달아 페이스북 라이브로 전했다.
1분26초 분량의 영상에서 이에 조 의원은 "협치 한다며, 협치 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잘한다"라고 응수했다.
조원진의원에게 1일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자신의 SNS에 “어제 이낙연 총리 인준안 날치기 처리에 대한 서릿발 포통을 치는 꿋꿋하신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로 배정된 조원진 의원의 자리를 보니 한숨이 나온다”면서 “정의당 위원들과 이혜훈, 옆은 김용태, 황영철 등 탄핵 주도한 반역 집단에 포위된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속에서 앞으로 고독하게 투쟁을 하실 게 참으로 안쓰럽다”고 덧붙였다. 노회찬 의원의 노룩 촬영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노룩 패스’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김포공항 입국장 문을 빠져나오며 정면을 응시한 채 본인이 끌고 있던 캐리어를 마중 나온 수행원에게 한 손으로 밀어 보내 ‘노룩 패스’ 논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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