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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마지막 침묵 : 1928년의 기적, 위대한 무성영화의 기억’기획전

박인수 기자 입력 2017/06/14 09:00


영화의 전당에서 13일부터 7월 9일까지 마지막 시대를낸 위대한 걸작들 '마지막 침묵' [뉴스프리존, 부산=박인수기자]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13일부터 7월 9일까지 무성영화의 마지막 시대를 빛낸 위대한 걸작들을 소개하는 ‘마지막 침묵 : 1928년의 기적, 위대한 무성영화의 기억’을 개최한다.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시네마토그래프를 발명, 최초의 영화 ‘기차의 도착’을 발표하며서 무성영화의 시대가 1920년대 초반까지 무성영화의 전성기가 이어지다가 1927년 미국에서 첫 유성영화 ‘재즈싱어’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유성영화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이미지와 만난 사운드가 영화 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자, 무성영화는 점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무성영화가 종언을 고하던 1928년, 무성영화의 남겨진 미학적 잠재력을 남김없이 구현하기 위해 몸부림치듯 위대한 걸작 무성영화들이 쏟아져 나온다.

 
영화사의 대변혁이 일어나던 시기에 만들어졌던 무성영화의 위대한 걸작이 상영되는 ‘마지막 침묵 : 1928년의 기적, 위대한 무성영화의 기억’에서는 1431년 잔 다르크의 종교재판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시대극으로 칼 드레이어의 마지막 무성영화 ‘잔 다르크의 수난’, 슬랩스틱 코미디의 대가 찰리 채플린의 ‘서커스’, 버스터 키튼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과 대담한 액션을 보여주는 ‘카메라맨’, ‘스팀보트 빌 주니어’,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을 영화화한 ‘웃는 남자’,등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포함 총 20편이 상영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 <웨딩 마치> 6/23(금) 정한석 영화평론가 특별강연 * <뉴욕의 선창> 7/1(토) 남다은 영화평론가 특별강연 두 차례가 마련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6월 23일(금) 오후 7시 에릭 폰 스트로하임이 연출 및 주연을 맡은 ‘웨딩 마치’ 상영 후 정한석 영화평론가의 특별강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7월 1일(토) 오후 3시 부둣가에서 살아가는 빈곤한 하층민의 삶을 그린 ‘뉴욕의 선창’ 상영 후, 남다은 평론가의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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