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민선7기 '시민 행복'을 구정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 광주 광산구가 23일 구청에서 '광산형 행복지표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시민 원탁토론회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시민과 구 의회 의원, 공직자 등이 참가해 행복지표 개발 진행상황, 행복지표(안)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 제시와 토론을 이어갔다.
광산구가 개발하고 있는 행복지표는 추상적 개념인 ‘행복’을 계량화해 측정하는 척도이다. 앞으로 마련될 행복지표로 광산구는, 시민 실질 행복 체감도 향상을 위해 구정 전반을 측정․평가․개선하고, 내년부터 시민 행복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12월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광산구민을 대상으로 행복도 조사도 실시해 행복도가 낮은 구정 분야도 분석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중간보고회에 앞서 9월 광산구는, 광주 최초로 <주민 행복 증진 조례>를 만들었고,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나아가 12월 12일 '행복광산 비전선포식'을 예고하고, 광산형 행복 정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행복지표의 대표 사례는 부탄의 '국민총행복(GNH-Gross National Happiness)', OECD의 '더 나은 삶 지수(BLI-Better Life Index)' 등이 있고, 국내에는 통계청의 '국민 삶의 질 지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