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전북도(도지사 송하진)가 5G 시대를 이끌 홀로그램 산업 선점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대한민국 홀로그램 엑스포 개막식"이 25일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춘석 국회의원, 박맹수 원광대 총장, 정헌율 익산시장 등을 비롯해 홀로그램 기업 관계자와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첫 날 행사는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을 불러와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술) ▲퍼포먼스 공연 ▲각종 체험·전시행사 및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시민 관심의 확산뿐 아니라 홀로그램 5대 핵심기술 및 융복합 기술 활용 방향과 사업화 실증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포럼 및 토론회도 함께 열린다.
5대 기술개발 중 첫 번째는 홀로그램 콘텐츠 획득기술로 문화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사물에 대한 홀로그램을 획득하고 3차원 복원이 가능한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대표적으로는 유·무형 문화재의 영구 보존 및 복원을 위해 홀로그램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개막식 자리에서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은 문화관광, 산업 등 전라북도가 기존에 잘하고 있던 것들을 더욱 잘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우리의 문화와 새로운 기술이 결합해 전북 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전북 경제의 경쟁력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엑스포를 통해 홀로그램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해 홀로그램 산업 육성의 선도지로서 전라북도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홀로그램 산업 육성 분위기를 대내외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특히 “전북도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예타사업과 익산의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 부안의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기술과 기업을 집적화하고 고도화하는 홀로그램 산업 육성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면서 “국내 최초로 열린 대한민국 홀로그램 엑스포 개최를 신호탄 삼아 전북을 세계 수준의 홀로그램 산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홀로그램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도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6,637억원, 취업유발효과 4,210명 등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를 전 산업으로 확산시켜 산업체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폭제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