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북=유상현 기자] 경북도청이 소재한 경북도청신도시가 불법 투기 된 공사폐기물과 쓰레기로 몸살을 앍고 있다.
28일 오전 경북개발공사에서 관리하는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걷고싶은거리’ 및 8번공영주차장 등에는 불법 설치된 컨테이너, 공사현장에서 나온 폐기물과 쓰레기가 넘쳐나 주민들의 불편뿐만 아니라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지만,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걷고싶은거리’는 경북도청신도시 1단계 중심상업지구 내 폭 4∼15m, 연장 973m로 도민의 삶과 생활 여가 향상을 위해 조성된 거리다. 하지만 그곳은 불법으로 쌓인 공사 폐기물과 쓰레기로 가로 막혀 있어 시민들이 전혀 지나다니지 못해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경북개발공사에서 관리하는 8번공영주차장에도 공사 폐기물과 쓰레기 더미, 각종 유리파편들이 널려 있어 차량 파손 위험과 공용 주차장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주민 김 모(예천군, 38)씨는 “경북개발공사에서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이지만 쓰레기로 인한 생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신도시 조성에 막대한 이익만 챙기고 공용 주차장이 쓰레기장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관리는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공사 관련 업체에 폐기물과 쓰레기를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하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빠른 조치로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