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안데레사기자] 언제나 대표작을 갱신하는 배우 송강호의 차기작이자, 유해진, 류준열과의 첫 만남. 그리고 <피아니스트> 등으로 알려진 독일의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택시운전사>가 6월 20일(화) 오전 11시 CGV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한다. [제공/배급: ㈜쇼박스 | 제작: 더 램프㈜ | 감독: 장 훈]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택시운전사>는 한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두 명배우 송강호와 토마스 크레취만의 만남뿐만 아니라, 남다른 개성과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줄 유해진과 류준열을 비롯해 박혁권, 최귀화 등 어디를 봐도 든든한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로 주목 받고 있다. 1980년, 우연히 독일기자와 광주로 가게 된 택시운전사와 그 곳에서 만나게 된, 그 때 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람 냄새나는 인간애와 우정을 그려내며, 따뜻한 웃음과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제작보고회에서는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간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의 송강호와 광주를 취재하려는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 역의 토마스 크레취만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영상, 장훈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을 통해 1980년대가 재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제작기 영상 등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삼엄한 경계로 광주에 들어갈 수 없었던 만섭이 광주로 갈 수 있는 샛길을 한 노인에게 물어보고 "거기가 어딥니까?"라고 외치는 장면, 광주에 도착해 이들이 처음 만난 광주 대학생 구재식(류준열)이 위르겐 힌츠페터(피터)에게 익숙하지 않은 영어로 더듬더듬 "알 유 아… 리포터?"라고 물어보는 장면까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지어지는 장면들은 관객들이 영화를 기다리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 여기에 먼 길을 달려온 만섭과 위르겐 힌츠페터(피터)에게 소박한 진수성찬을 대접하는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 갓김치를 먹고 매워하는 위르겐 힌츠페터(피터)와 이를 보고 웃는 사람들의 모습은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순수함과 말이 아닌 마음으로 통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훈훈했던 분위기에서 멀리서 총소리가 울려퍼지자 모든 것이 달라진다. 광주를 취재하러 온 위르겐 힌츠페터(피터)를 쫓는 군인들과 이들을 피해 도망치는 만섭 일행의 모습은 광주의 심상찮은 상황을 고스란히 전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느끼게한다. 마지막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광주의 상황을 보게 된 만섭이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라는 대사와 함께 눈물을 보이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한 구석의 울컥함을 이끌어내며 '택시운전사'가 선사할 강렬한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더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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