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대표적인 시민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시가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총 3억3,693만원을 투입해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재생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대표적인 시민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용역은 기존 종합경기장 부지 12만2,975㎡를 전주시의 핵심가치인 사람, 생태, 문화를 담은 시민의 숲과 마이스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대한 ▲기초조사 ▲재생 콘셉트 ▲도입시설 및 운영계획 구상 ▲건축가이드라인 ▲공간배치 ▲교통·조경 계획 ▲수요예측 및 타당성 분석을 통한 시설규모 등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시민의 숲 1963'의 전체적인 재생 콘셉트는 물론, ▲MICE산업 기지 구축을 위한 전시·컨벤션센터 및 호텔 건립 방안 ▲시민들이 문화, 생산, 경제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 구축 ▲아카데미, 공유경제 공간, 공원, 공연장, 생태놀이터, 문화복지시설 등 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 조성방안 등을 아우르는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방향에 부합하는 도입시설 종류와 적정규모 ▲실현가능하고 이용편의 및 효율적 활용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 구상 ▲각 시설물들의 합리적인 공간구성 ▲시설별 규모·기능·특성·연계성 등을 고려한 공간구조 및 공간계획 검토 등을 과업내용에 포함시켰다.

특히, 시는 시민참여단과 전문가 자문단을 별도 구성해 시민의 숲 기본구상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전시컨벤션센터의 경우, 시는 향후 적정한 상업시설규모와 임대기간 산정하고 민간사업자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기존 서신동 백화점 시설에 대한 활용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재생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재생방향을 제시하고, 전주시의 대표적인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