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지난 2015년 8월 “도” 단위 최초 전북연구개발특구 유치 이후, 최단시간 내 연구소기업 100호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대학, 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본금 규모에 따라 10~20퍼센트 이상을 출자해 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으로, 국세․지방세 등 세제 감면 혜택과 설립이전 단계에서부터 성장까지 전주기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전북특구에서 100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된 ㈜카이테크는 자동차용 모터제어기에 적용하는 친환경 제어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전북대학연합기술지주에서 설립한 연구소기업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향후 고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기업이다.
그 동안 전북특구 내 연구소기업은 지난 2015년 11월 출범과 동시에 3개를 시작으로, ▲16년 19개 ▲17년 29개 ▲18년 23개 ▲19년 10월말까지 26개가 설립돼, 타 특구 대비 최단시간 내 100호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연구소기업은 ’18년 총 매출액이 655억원, 고용인원 360명으로 조사됐으며, 최근 3년(16~18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92%, 고용 증가율은 253%에 이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호부터 100호 연구소기업까지 하나 하나 모든 기업이 큰 의미가 있다”며, “이들 기업이 전북 경제를 이끌어가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특구 서동경 본부장은 “역량있는 연구소기업의 설립뿐만 아니라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밀착관리 및 혁신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