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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2020학년도 상반기 교장공모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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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2020학년도 상반기 교장공모제 추진

전광훈 기자 earth0294@naver.com 입력 2019/11/05 11:04 수정 2019.11.05 12:07
초·중·고 60개 대상학교 중 19교 지정 예정
전북도교육청이 5일 “2020학년도 상반기 교장공모제” 추진 계획을 밝혔다./ⓒ전광훈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5일 “2020학년도 상반기 교장공모제” 추진 계획을 밝혔다./ⓒ전광훈 기자

[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5일 “2020학년도 상반기 교장공모제” 추진 계획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따르면 오는 2020년 3월 1일자로 교장 공석이 발생하는 도내 초등 36교, 중등 24교 등 총 60교를 대상으로 교장공모제를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교장 결원(정년퇴직·중임만료)이 발생하는 29교의 3분의 2 범위 내에서 교장공모제 실시학교를 지정할 예정이며, 이 경우 초등 8교, 중등 11교 등 총 19교에서 가능하다.

희망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련 서류를 오는 14일까지 초·중학교는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도교육청은 20일 교장공모제 운영학교를 확정하고, 21일 공모지정 학교 담당자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정학교를 중심으로 오는 22~28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은 뒤 12월10~12일 학교 공모교장심사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12월17~19일 교육청 공모교장심사위원회에서 2차 심사가 이루어진다.

최종 공모교장으로 임용되면 2020년 3월1일부터 2024년 2월29일까지 4년간 재직한다.

한편, ‘교장공모제’란 승진에 따른 교장 임용방식이 아닌 공개모집을 통한 교장 임용방식으로, 2007년에 시범 운영되고 2010년 법제화됐다.

현재 교장공모제는 ▲교장 자격증이 있는 교육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초빙형 ▲교장 자격증이 없어도 초·중등학교 교육경력 15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교사 자격증 없이도 지원 가능한 개방형으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는 그동안 찬반논쟁이 뒤따랐다.

교장공모제를 반대해 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장의 전문성 무시", "충분한 검증 없이 진행된 제도 확대에 대해 유감" 등의 입장을 보였고,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요구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는 확대 폭(기존 15%→50%)에 대해 "입법예고안에 비해 상당히 후퇴한 내용", "기득권 세력에 휘둘린 결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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