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조선의열단’ 독립운동 기념식 친일매국노 안익태 ‘애국가’..
사회

‘조선의열단’ 독립운동 기념식 친일매국노 안익태 ‘애국가’ 제창 후 반성이 없다

문해청 기자 입력 2019/11/14 00:42 수정 2019.11.18 18:27
대구경북 수구보수 정서 탓하고 눈살 찌푸리며 일제 찬양 ‘만주환상곡’ 작곡한 안익태가 지은 ‘애국가’ 제창 진행 강요당한 사회자 “가슴이 찢어진다” 호소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 야외무대에서 성악가 김주권씨가 대형 태극기를 높이 들고 무대위에 바로 서자  사회자 행사진행에 따라 묵념을 올린 후에 친일매국노 안익태가 지은 애국가를 참석한 시민이 함께 불렀다. / ⓒ 문해청 기자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 야외무대에서 성악가 김주권씨가 대형 태극기를 높이 들고 무대위에 바로 서자 사회자 행사진행에 따라 묵념을 올린 후에 친일매국노 안익태가 지은 애국가를 참석한 시민이 함께 불렀다. / ⓒ 문해청 기자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13일 모 언론사 김**기자가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에서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 ‘강요’ 맞느냐?” 캐묻는 전화가 와서 “정말 억울하다”하며 행사진행 사회를 봤던 고경하 사무처장은 밝혔다.

지난 10일 대구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 개최를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사업회’(상임대표 강창덕)와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대구지회(지회장 김*철)가 공동주최했다.

이후 대구경북 자주독립운동정신계승을 위한 첫 ‘조선의열단’ 기념식 행사에 ‘친일매국노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 제창’을 한 것이 입소문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뉴스프리존대구취재본부는 사회자 고경하 사무처장(이하 고 처장)을 인터뷰로 취재했던 사실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고 처장은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 행사 3일 전 점검을 위한 임원회의에서 문**씨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당시 독립군이 불렀던 애국가(느린 곡)를 부르자”하자. 이에 마**씨가 “무슨 말하느냐?” “지금 노래를 4절까지 부르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철 지회장(이하 김 지회장)은 “지역정서 상 4절까지 하자”며 반대 의견을 수용하지 않았다.  이어서 행사 전날 행사진행 사회자 매뉴얼(진행순서문서)에 “친일매국노 안익태가 지은 애국가는 사정상 1절만 부르겠습니다.” 문구를 넣었다고 화를 내던

김 지회장(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선임장 11월 <8/15자> 수령)은 “친일매국노 안익태가 지은 애국가란 문구를 왜? 넣었나? 빨리 빼라” “행사를 망치려고 하느냐?”하며 억압하듯 언성을 높였다.

기념식 당일에는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은 “자주독립운동정신계승 및 독립운동을 기리는 행사다.”며 고 처장이 참석자에게 행사성격을 밝히자 김 지회장은 행사 직전에 갑자기 ‘애국가’를 강요하듯 “고칠 것이 있다.”하여 상방이 언성을 높였다.

고 처장은 벌써 두 달 전 임원회의(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사업회)에서 실무준비를 위임받았기에 김 지회장은 “모든 준비는 고 처장이 알아서 하세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몇 번이고 강조했지만 태극기 40개 준비 등 너무 과도한 잔소리로 약속과 너무 달랐다고 호소했다.

또한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 행사집행예산(200만원 기준)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김*철 지회장은 재능기부로 해라. 예산이 너무 많다. “시당도 ‘민주당데이’ 행사에 500만원 든다.”며 사전 출연진과 약속을 뒤엎었다.

기념식 당일 '광복군아리랑' '구미의병아리랑' 공연을 하러 온 임**(민족문제연구소구미지회)은 “애국가를 어떤 걸로 부르냐?” 질의했다. 이에 사회를 맡은 고 처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당시 독립군이 불렀던 애국가는 아니다.”하고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를 부른다.”하자 “ 구미에서 기대를 하고 왔는데 실망했다.”며 속내를 밝혔다.

그런 시도민의 뜻을 알고부터 사회를 보는 내내 고 처장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의 울분으로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을 “어떻게 행사진행을 했는지? 모른다.”는 “참담하고 억울한 심정에 가슴이 찢어졌다”고 토로했다.

고 처장은 행사준비 당시 ‘조선의열단 100주년 시민모금운동’ 홍보전단지를 보여주며 ‘자주독립운동 뿌리를 찾아’하며 대구경북시도민에게 알려놓고 정작 행사장에서 '친일매국노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 제창'을 사회자로 진행한 것은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의열단 단원과 독립운동가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며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페이스북 SNS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지회장을 감싸고 도는 마**씨는 페이스북 SNS를 통해 “짐승이 사람보다 나은 것은 은혜를 알기 때문이고 사람이 짐승보다 못한 것은 은혜를 원수로 갚기 때문이다.” [인과응보]를 거론하며 누군가의 응답댓글에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있네요?" 댓글을 올렸다.

이를 본 고 처장은 “원통하고 가슴이 찢어진다. 김 지회장 측근 마**씨가 옳고 그름의 분별력 없는 아부성 발언인지? 의구심이 가지만 이 것은 독립운동정신계승과 독립운동을 기리는 행사에서 '친일매국노 안익태가 지은 애국가 제창'을 진행한 걸 아직까지 “반성이 없다.”는 명확한 “증명이다.”하며 성토했다.

인터뷰 말미에 고 처장은 “친일매국적폐로 얼룩진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잘못된 문화가 퍼져있는 일에 작은 씨앗이 되고 싶었다.” 결코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했다.

이어 고 처장은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을 통하여 제대로 자주독립운동정신계승을 기리며 “우리가 손에 손을 맞잡고 조국통일로 함께 나아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