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예천=유상현 기자] 예천군 ‘맛고을 문화의 거리(제주복집~학원사 560m 구간)’가 무질서한 차량 통행과 불법 주·정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예천군은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은 맛고을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예산을 투입해 상권을 살리고, 좁은 거리에 무분별한 차량주차와 낙후된 거리환경 등을 개선해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진행 했지만 여전히 보행자들의 통행 방해는 물론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실제 28일 오후 차없는 거리로 조성된 예천문화의 거리는 불법 주·정차된 차량과 무질서한 차량 통행으로 줄을 이었다. 더군다나 폭이 좁은 이 구간을 지나가는 군민들은 통행하는 차량을 피해 걸어가야만 했다.
용문면에 사는 전모(38)씨는 “낮 보다 저녁에는 통행하는 차량과 주·정차된 차량이 더 많은 것 같고 지나던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는건 다반사다”며, “차량이 지나지 못하도록 볼라드를 설치해 놓았지만 파손되고 열려 있기 때문에 많은 차량의 통행으로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예천군청 새마을경제과 관계자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맛고을 시장 상인 연합회’와 협의하여 맛고을 문화의 거리를 이용하는 군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