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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안보리의 北 ICBM 발사 규탄 반대..
정치

러시아, 안보리의 北 ICBM 발사 규탄 반대

손상철 기자 kojison@naver.com 입력 2017/07/07 07:59

▲ 안보리, 러시아 반대로 北 규탄 성명 채택 무산
[뉴스프리존=손상철 기자]유엔 안보리의 북한 ICBM 미사일 발사로 긴급 지난 5일(현지시간) 소집된 회의에서 러시아의 반대로 대북 규탄성명 채택이 무산됐다.

6일(현지시간)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중대조치(significant measures)를 취할 것"이라는 요지의 언론성명 초안을 제안했고, 초안은 1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에 회람됐으나 러시아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추가 대북 제재 역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북 규탄성명 채택에 중국은 언론성명 초안에 대해 별다른 반대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ICBM 미사일 발사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논평을 통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전술기술 특성에 부합한다"고 주장했고, 블라디미르 사프론코프 유엔 주재 러시아 차석대사도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재확인했다.

유엔 안보리의 이번 대북 규탄성명이 무산된것에 러시아는 "성명 초안 내용에 ICBM이라고 명시되는 한 성명이 채택될 전망은 없다"고 밝히고, 또 초안을 작성한 미국에는 "적절한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며 반대한 게 아니라고 부인했다.
kojis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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