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막말, 비정규직노동자들에게 “밥하는 ..
정치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막말, 비정규직노동자들에게 “밥하는 아줌마”..누리꾼 공분

손상철 기자 kojison@naver.com 입력 2017/07/10 12:07
[뉴스프리존=손상철기자]지난 5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문자폭탄'에 시달리던 국민의당 의원들이 잇따라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다.이언주 의원 소신 발언인가? 이언주 의원 무책임한 막말인가? 이언주 의원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이언주 의원 망언에 시민사회단체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언주 의원 관련 비난성 음해성 글들까지 인터넷 상에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주말 내내 한 1만 통쯤 받은 것 같다"며 "언어폭력이나 협박, 비아냥도 수반된다. 이건 표현의 자유를 넘어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 의원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불륜설을 퍼뜨린 누리꾼을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 신동욱 총재는 9일 트위터에 “이언주 ‘막말 퍼레이드’ 논란, 어불성설의 감탄사 '띠용' 꼴이고 국민의당 기둥 뿌리 뽑히는 소리 꼴”이라고 밝혔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의원 측으로부터 네이버 등 포털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이디 17개의 사용자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들 아이디 사용자들이 자신과 보좌관이 불륜 관계라는 허위 글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먼저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두고 시민사회단체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지난 7일 “이언주 의원에게”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우리는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의 ‘말’을 들으며 이언주 의원이 진정 걱정하는 사람은 누구일까를 생각한다”면서 이언주 의원의 ‘말’에 따옴표를 분명하게 붙였다.

공동행동은 이어 “7월 6일 국민의당 원내 정책회의에서 ‘최저임금을 급격히 인상할 경우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이 인건비 인상 폭을 견디지 못해 오히려 고용이 줄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셨다죠? 그려면서 ‘문재인 정부가 지나치게 노동자들의 이야기만 듣고 정책을 펴는 듯해 걱정’이라고 하셨다고 들었다”고 사실관계를 전재했다. 이는 이언주 의원이 지난 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언주 의원이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부대표의 자격으로 했던 모두 발언 내용이다.

공동행동은 이어 이언주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이렇게까지 말하시는 것을 보니 이언주 의원이 중소상공인들을 무척 걱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동안 중소상공인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고 전경련 해체 결의안도 발의하신 이언주 의원이니 지금 중소상공인들이 무엇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지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언주 의원의 과거 행적을 들고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아이디 사용자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현직 기자라는 사람이 유포한 글도 있지만, 그가 실제 기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kojison@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