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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걸그릅연습생 상대로 성폭력으로 기획사대표 구속..
사회

10대 걸그릅연습생 상대로 성폭력으로 기획사대표 구속

심종완 기자 입력 2017/07/15 20:03
▲ 사진; 동영상뉴스 캐처
[뉴스프리존=심종완기자]연예기획사 대표가 10대 걸그룹 연습생들을 성폭행한 것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6월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는 청소년보호법 위반과 성폭행 등의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32살 김 모 씨를 15일 아동청소년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추행과 간음, 감금, 폭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랑구의 기획사 숙소에서 김 씨는 당시 18살이던 이 모 양의 몸을 더듬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하는 등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소속 연습생들에게 지방경찰청장으로 퇴직한 아버지의 신분을 강조하며 소속사를 탈퇴하면 거액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협박했으며, 검찰조사결과 김씨로 인해 고통을 받은 피해자들은 A양 뿐만 아니라 5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2015년 9월 19세였던 또 다른 피해여성 B씨의 가슴을 같은 방법으로 성추행했고, A양과 C양, D양의 휴대폰을 빼앗고 숙소에서 나가지 못하게 감금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의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도 있었다.

검찰은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하고, 강도높은 보강조사와 또 다른 피해 여성들에 대한 수사, 2시간에 이르는 영장실질심사에 검사가 직접 출석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김씨를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동·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사범에 대해 엄정히 처리하고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피해 여성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김 씨를 수사해왔다.

litim@n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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