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청와대=최문봉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새해 첫 민생행보로 친환경차 수출현장인 평택•당진항을 방문해 항만직원들을 격려하며 “경자년 새해에는 국민과 함께 힘차게 도약하겠다”며 야심찬 포부를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 평택·당진항은 1986년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했지만,전국 물동량 4위, 특히 자동차 물동량 1위 항만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곳은 지리적으로 중국 연안 산업단지와 최단 거리에 있어, 중국 교역의 핵심 거점이며 아세안을 향한 무역항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 통일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의 과학기술을 통합해 당대 세계 최고의 조선술과 항해술을 발전시켰고 장보고로 대표되는 왕성한 해양무역을 실현했다”며 “오늘 2020년 새해를 맞아 친환경차 수출을 하게 돼 국민 여러분께 희망찬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전기차 수출은 두 배, 수소차 수출은 세 배 이상 늘었고, 친환경차 누적 수출대수는 총 74만대를 넘어섰다”며 “ 오늘 친환경차 수출은 세계 최고의 기술로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 ‘상생의 힘’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탄생시켰다. 함께하면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여러분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 정부도 우리 친환경차 산업을 세계 최고의 산업으로 일구고 우리 차가 더 많이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 지난해 정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2025년까지 기술개발에 3,800억 원 이상 투자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개발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 올해 세계 경제와 무역 여건은 작년보다 좋아질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12월에 그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 정부는 수출지표를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혁신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 우리는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고 말하며 ”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협력하는 것이 ‘세계 최고’가 되는 길이며, 함께 도전하고 서로 응원하는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의 미래이다”고 강조하며 “ 다시 한 번 국민과 함께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