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부산=박인수기자] 부산시는 부산도서관 건립사업의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되고, ‘17년 11월 도서관이 착공되는 점을 감안하여, ’19년 9월 개관을 목표로 단계별, 분야별 세부과제를 마련하고, 건물 신축 등 하드웨어와 도서관 협력체계 구축, 도서관 운영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등 도서관 운영의 철저한 준비를 위한 부산도서관 운영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도서관 건립 및 개관을 위해 2018년 본예산에 300억원(건립비 253, 개관준비 47)을 우선 확보하고 2019년 개관준비를 위한 예산 92억원이 본격 투입될 예정이고, 건립비 474억원과 별도로 개관준비 예산은 약 139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부산도서관의 운영방침은 △부산시 도서관의 거점역할을 담당할 도서관의 도서관 역할을 위해독서·문화 기반시설로 건립하고, △부산시 도서관과 독서의정책실현 도서관이자 연구도서관으로서 시민의 독서활동을 충족시킬 수 있는 부산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을 준비함과 동시에 부산시 도서관 통합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공공도서관 운영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부산학 자료의 집합체로서 부산학 관련 특화 자료를 수집하고 서비스하는 역할을 담당할 부산학 자료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조직은 현재 부산도서관 추진팀(4명)을 2018년 2월 중 건립추진단(3팀, 15명)으로 확대 개편, 도서관 개관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향후 도서관 운영인력은 약 45명 정도 투입될 예정이다. 개관관련 절차 이행으로 2017년 하반기 중 도서관운영을 위한 기본절차인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 상반기 중 교육청 및 구·군의 협의를 거쳐 공동 보존서고 이관, 거점도서관 지정과 관련한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서관 운영의 핵심인 장서는 약27만권(신간자료 12만권, 보존서고 이관 15만권)을 확보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 개관 자료를 선정하는 절차를 시작하고, 2018년부터 자료를 구입하고 정리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학 자료의 집합체로서의 역할을 위한 부산학 관련 자료 수집을 위해 市 산하 전 기관 및 단체, 기업,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관련 자료 및 행정자료를 수집한다.
부산도서관은 약 150만권의 소장 가능한 공동 보존서고를 운영할 계획으로 2018년 중 교육청 등과 협의 이관기준을 마무리하고 서고(모빌랙)를 설치하여 대상도서를 정리한 후 2019년 개관 시 부산도서관으로 완전 이관할 예정이다.
공동보존서고는 부산시 공공도서관의 열악한 서고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개별 도서관의 열람공간 확보에 여유를 주어 시민의 편리한 독서생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서부산권의 열악한 환경을 고려 부산시 공원운영과, 사상구청 등 관련부서와 협의기구를 결성 공동 대응하여 문화공원 조성, 도로정비 등으로 도서관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부산시는「부산도서관 운영기본계획」을 토대로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별도 수립하고 이의 내실있는 이행을 통해 부산도서관이 국내외 부산시를 대표할 독서문화시설로서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서부산권의 중심 사상구에 들어설 부산도서관은 부산시 도서관 운영의 거점으로 시민의 독서문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부산의 지식의 허브, 부산학 연구의 메카로서 기능을 함과 동시에 부산시와 시민의 삶의 바꾸고 부산시의 문화와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거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