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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수배)살인미수 전과자, 정신병원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

김원기 기자 입력 2017/08/04 17:20 수정 2017.08.04 17:47

 

▲ 전남의 정신병원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살인미수 전과자 유태준(48)/공개수배전단=나주경찰서

[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 전남의 정신병원에서 치료감호를 받고 있던 살인미수 전과자 남성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지 4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과 교정당국이 공개수사로 4일 전환했다.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 나주경찰서는 도주 중인 유태준(48)씨를 공개수배하고 수배전단을 배포했다. 유씨는 키 165cm, 체중 68kg의 보통 체격이며 흰머리가 있고 북한 말투를 사용하며, 도주 당시 체크무늬 남방과 환자복 바지, 검은색 등산모자, 파란색 운동화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2004년 이복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징역 3년과 치료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유씨는 지난 1998년 탈북해 정착해 살다 2001년 부인을 데려올 목적으로 재입북, 재탈북을 거듭했다. 유씨는 북한과 관련한 망상 장애에 시달리며 범죄를 저질렀고 치료감호 기간이 임시종료된 후에도 완치되지 않아 보호관찰을 받으며, 지난해 3월 나주의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던중 유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 36분께 나주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고정하는 보조장치를 끊고 탈출해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

이에 광주보호관찰소는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로부터 전자발찌 손상을 통보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비슷한 인상착의의 인물을 발견하면 광주보호관찰소(☎ 062-370-6520)나 나주경찰서 (☎ 061-339-0112 또는 국번없이 ☎ 112)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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