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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국회의원 예비후보, '마산합포 여야 예비후보 동시 시민참여경선(오픈 프라이머리, Open Primary)’ 제안

김양곤 기자 입력 2020/02/17 17:01 수정 2020.02.17 18:14
창원시 프레스센터에서 '여야 공동 경선여론조사를 공개적으로 실시하자'는 마산합포구 최형두 국회의원 예비후보

[뉴스프리존,창원=김양곤 기자] 최형두 국회의원 예비후보(창원시 마산합포구)는 2월 17일(월) 오후 2시, 창원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정당들이 여론조사로 각 당 후보를 공천하면서 시민들이 온갖 여론조사에 시달리고 있다”며 “마산합포에서 여야 공동 경선여론조사를 공개적으로 실시해서 시민들이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홍수에서 벗어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최 후보는 “올해는 부정선거에 저항하고 한국 민주주의를 이끈 마산 3‧15의거 60주년인만큼 오는 4‧15 총선과 정당공천 과정에서도 마산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산 합포구의 경우 민주당 공천신청 예비 후보들의 면접조사가 끝났고, 통합미래당(자유한국당 등 보수우파 통합정당) 공천신청자 면접이 내일로 예정되어 있다.

최 후보는, “현재 각 예비후보 진영 간 경쟁 열기가 고조되면서 각종 여론조사 실시로 이미 여‧야 당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공해 수준의 전화여론 조사에 시달리고 있고 전화여론 조사에 나이, 사는 지역, 지지정당 등을 속이는 일부 악의적 교란 행위에 대한 우려도 늘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미국 등에서는 각 정당의 경선을 예비투표(오픈 프라이머리)로 실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여야 정당 모두 전화 여론조사로 후보를 정하고 있다”며 “문제는 각 정당의 경선여론조사 때 상대 정당 지지자의 역(逆)선택을 우려해서 조사목적이나 주체를 밝히지 않아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이로 인해 응답율도 아주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실제로 십여 년 전부터 정치권에서는 여야공동 경선여론조사 방식의 ‘한국형 오픈 프라이머리’ 논의가 있었지만 조직력이 강한 여야 현역 국회의원들의 외면으로 진전되지 못했다.

최 후보는 “만약 ‘예비후보 동시 시민참여경선(오픈 프라이머리, Open Primary)’을 실시하면, 지정 예고된 날짜 하루에 경선 전화 여론조사가 실시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고 부당‧불법 행위에 대한 우려도 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각 정당의 경선 전화 여론조사 응답률은 ARS(자동응답)의 경우 3~5%에 머무는 등 유권자들의 의사를 제대로 대표한다고 보기 어려웠다.

만약 여야정당이 공동으로 현수막을 내걸고 선관위의 협조를 구해 경선 여론조사 전화번호를 미리 알리고 조사목적도 분명히 밝혀 진행한다면, 응답자들은 본인이 참여하길 희망하는 정당의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최형두 후보는 “각 당의 후보를 뽑는 과정부터 투명한 민주적 절차를 밟는 것이야 말로 자랑스러운 마산의 민주주의 정신을 잇고, 보다 세련되고 성숙한 선거문화 정착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이는 마산의 미래통합당 당원, 민주당 당원 따질 것 없이 모두가 환영할 일이라 생각한다.”라며 ‘예비후보 동시 시민참여경선(오픈 프라이머리, Open Primary)’ 제안 이유를 밝혔다.

또,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경우, 첫 예비선거 지역인 아이오와, 뉴햄프셔가 뉴스 주목을 받듯이 마산합포에서 여야 공동 경선 여론조사가 실시된다면 전국적으로 주목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목) 기자회견에서, 청년 민심이 왜곡되지 않게 하려면 경선 여론조사부터 적극 참여해야 하고, 동시에 여론조사의 허위 응답을 지시하거나 권유, 유도하는 식의 불법행위를 근절해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가 박탈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었다.

최형두 후보는 “적어도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의 본산이며,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 역사 그 자체인 마산에서만큼은 총선의 모든 과정에 모범적인 관행을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형두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무학초를 다니다가 회원초, 창신중, 마산고를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대통령 직선제”를 비롯한 민주화 운동으로 옥고를 치르다가 직선제로 당선된 노태우 대통령 취임과 함께 사면복권 되기도 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고 문화일보 워싱턴특파원과 논설위원을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국회, 청와대, 국무총리실에서 각각 1급 공직을 두루 거치며 국정의 중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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