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최근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집권 3년차 사정(司正)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완구 총리가 또다시 부정·부패 근절을 강조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15일 "부패 없는 깨끗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의 모든 권한과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55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자랑스러운 3·15의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신호탄이었다"며 "당시 정권의 부정과 불의를 타파하기 위한 학생과 시민들의 함성은 우리 현대사를 바로잡는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부정부패와 고질적 적폐를 척결하기 위해 무관용 원칙에 입각해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부패 없는 깨끗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의 모든 권한과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처럼 부패없는 나라, 더불어 사는 사회, 폭력없는 사회를 만들어 3·15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가장 절실한 경제 살리기를 위해서도 공공·노사·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의 성공적인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개혁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조금씩 양보할 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