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기자] MBC 아나운서 27인은 18일 ‘MBC 블랙리스트’ 파문에 반발, 오전 8시부터 업무 거부에 동참했다. 업무 거부에는 전국언론노조 소속 조합원과 비제작부서로 쫓겨나 있는 아나운서 등이 모두 포함됐다. 허일후, 이재은, 손정은, 김나진, 서인, 이성배 아나운서 등 27명은 18일 오전부터 방송 출연과 업무를 중단키로 했다. 반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배현진 '뉴스 데스크' 앵커, 양승은 아나운서는 제작 거부 동참 명단에서 빠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거부에 동참한 아나운서는 총 27명이다. 파업에는 변창립·강재형·황선숙·최율미·김범도·김상호·이주연·신동진·박경추·차미연·류수민·허일후·손정은·김나진·서인·구은영·이성배·이진·강다솜·김대호·김초롱·이재은·박창현·차예린·임현주·박연경·한준호 아나운서가 동참했다. 최근 MBC는 현 김장겸 사장 체제에 대한 반발로 11일 보도국 취재기자 81명이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200명이 넘는 인원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MBC 노조 관계자는 “과거 파업 때는 송출인력 등 최소한의 필수인력이 업무를 계속했지만 이번에는 모든 직원이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