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취업자 수가 37만6000명에 머물러 실업률이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통신넷=이진용기자] 그중 2월 청년실업률은 1999년 통계기준 변경 이후 최대수준을 나타냈다.
취업을 원하는 주부, 아르바이트 학생 등 '숨은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 역시 작성 이래 최대인 12.5%를 기록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4.6%로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1.1%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껑충 뛰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는 1999년6월 실업률 통계기준을 구직기간 1주에서 4주로 변경하고, 변경된 기준으로 지표를 작성한 같은해7월 이래 최대치다.
지난달 실업자는 12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4000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과 50대를 중심으로 구직활동이 늘어나며 실업자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업자 수는 12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000명(2.1%)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6만8000명으로 1만5000명(2.2%), 여자는 53만4000명으로 1만명(1.8%) 각각 증가했다
2월 취업자는 251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만6000명 늘었다. 2개월 연속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대에 머물렀다. 2월 고용률은 58.8%로 지난해 동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은 64.9%로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공식적인 실업자 외에 주 36시간 미만의 불완전 취업자, 잠재적 경제활동인구 등을 모두 포함한 고용보조지표3(Labour underutilization3)은 12.5%를 나타냈다. 지표 추계를 시작한 작년 5월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