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전=하동길, 박성민기자] 충남지역 코로라19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다중체육관계자의 검사의뢰를 묵살하고 뒤늦게 감염경로로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다 보건당국은 유력 감염경로로 발표된 충남 천안시 소재 D센터에 대해 지난달 15일 워크숍 개최일 부터 8일 현재까지 소독 등 어떠한 예방활동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현재 충남지역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환자는 전체 99명에 달하고 있다.
그런데도 천안시 등 충남도 코로나19 대책반은 지금까지의 초기 감염자의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6일 프리핑을 통해 전국 줌바댄스 강사 29명이 지난달 15일 천안시 소재 D센터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며 감염경로의 개연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워크숍에 참석한 강사 29명 중 5명(충남3, 세종1, 아산1)이 확진자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구지역에서 참석한 강사 3명은 현재 검사중이란게 충남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장소를 제공한 D센터는 느닷없이 감염경로로 오인 받아 회원이 탈퇴하는 등 지난 6일부터 1000여 만원의 환불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D센터 이지상 대표는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충남지역(천안)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5일(계룡시 군장교 1명제외)인데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은 10일이 앞선 15일의 일이다”며 “누구도 워크숍이 감염경로라고 보지 않았다. 심지어 센터관계자와 줌바댄스 관계자가 보건당국에 검사를 의뢰했는데 묵살 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대표는 줌바댄스 관계자와 천안시 보건당국 관계자의 통화 녹취내용을 제공했다.
통화내용은 △ 지난달 28일 워크숍 명단 제출 △참석자(워크숍)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뢰내용 △ 워크숍 미신고 언론 비판보도에 대한 불만 등이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 관계자는 “죄송하다. 사실과 다르게 워크숍 미신고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며 “줌바댄스 관계자에게 미안하다. 최초발생(25일)보다 10일 앞서 열린 워크숍과의 개연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참석한 줌바댄스 강사 2명이 추가로 확진환자로 나타나면서 감염경로의 개연성으로 등장, 역학조사에 들어가게 됐다”며 “협조해준 줌바댄스 관계자에게 정말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충남도와 천안시 등 보건당국은 뒤늦게 코로나19 충남발생 경로로 D센터의 전국 줌바강사의 워크숍을 꼽고 있다.
또 이곳(D센터)에 대해 소득 등 방역활동(6일현재)을 마쳤다고 보도자료를 낸바 있다.
이 대표는 “충남도와 천안시가 우리센터를 감염경로로 보고 역학조사한다고 밝혔는데 지난달 15일부터 기자브리핑한 6일 이후 지금까지(8일 현재)까지 방역 등 초등조치 조차 없다”며 “심지어 대표인 저(이 대표)한테도 전화 한통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제보가 사실이라면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대응이 형식적이거나 전시행정에 그치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여기에다 충남도 양승조지사를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방역단의 총력대응은 허점투성이란 빈축을 사게 됐다.
이에 천안시 코로나19 대응단 임모 팀장은 “내일(월요일) 오전 발표되는 기자브리핑을 통해 설명 하겠다”는 답변으로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