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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급속히 확산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이유?..
기획

한국, 급속히 확산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이유?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20/03/08 20:35 수정 2020.03.08 21:57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우한 폐렴, '코로나 19')에 확진자는 8일부로 107,062명, 아직도 진행중이다.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우한 폐렴은 작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 발견돼 점차 중국 국외로 광범위하게 전파된 급성 호흡기 증후군이다. 중국 내 춘절 연휴가 겹치면서 전염이 가속화돼 감염자 급증, 우한시 도시 기능 마비 등 심각한 사태로 이어졌다.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하자 1월 말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뒤늦게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포했다. 이는 WHO가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선언하는 규정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지카바이러스 △에볼라바이러스 등에 이어 6번째다.

세계 및 국내 감염자 현황
이날로 사망자는 3,651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3.41% 치사율로 확진자 숫자는 국내와 해외를 포함 중국 80,696→ 한국 7,313 →이란 6,566 →이탈리아5,883 →프랑스949으로 일본 696명(일본크루즈)순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7,313명의 감염자를 살펴보면 신천지 신도로 인한 전파확진자가 70% 이상과 해외에서 감염돼 들어온 1차 감염자 수는 15명, 이로부터 전염된 2차 감염자 수는 9명, 3차 감염자 수는 3명이다. 4차 이상의 감염자가 증가하는 경우 전염병의 대유행 단계로 여겨져 역학조사의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4차 감염자가 없는 현 상황은 최악의 단계이지만 4일만에 500여명 이하대로 안정화 되어가고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많은 2차 접촉을 통해 한 번에 여러 명을 감염시키는 이른바 ‘슈퍼 전파자’가 등장할 위험은 적지 않다. 국내 확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현재 특정 지역과 특정 종교에서 확진자 급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정 종교 집단의 확진 비율은 다른 지역 집단 혹은 접촉자 및 관련 집단 비율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 적어도 특정 지역, 특정 종교 집단의 검사가 모두 이뤄질 때까지는 확진자 급증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확산 원인은 가장 확실한 것은 코로나19가 발견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중국인 혹은 한국인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확산이 이뤄졌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태국 여행 도중 우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16번 환자(42세 한국인 여성)는 지난달 25일 발병 후 최소 306명을 접촉해 온 국민을 바이러스 대 확산의 공포에 떨게 했다. BBC는 신천지 교인들이 지난 1월 말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씨의 형  장례식 참석 후 이 병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점도 주목했다. 이 병원에서는 현재까지 1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BBC는 다른 나라의 교회 커뮤니티도 바이러스 발생 집단이 된 사례는 있지만 한국보다는 소수라고 전했다. 또한, 모두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해 봉사활동과 주민집회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우한 폐렴에 대처하는 각양각색의 방식
지난 2월 12일, 세계보건기구의 명칭 공식화에 따라 COVID-19로 명명했다. 국제적으로 전 세계가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해서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 국제교류가 많고 세계 1위의 인구수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특성상 전 세계적 확산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각국이 중국 여행객의 입국 제한, 비자 발급 중단,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 중단 등 중국에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북한은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전면 입국 제한하는 등 가장 강경한 조처를 했으며 △러시아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는 중국인 비자 발급을 제한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말레이시아는 후베이성 출신 중국인 또는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한편으로는 중국 내에서 후베이성 전역이 봉쇄된 현재 이런 조처는 실효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 수는 어느덧 1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우한 폐렴이 우한시 보건위원회는 이를 원인불명폐렴(중국어: 不明原因肺炎)이라고 불렀으며 국내에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경제적 손실 △스포츠·문화·예술 시장 불황 △중국인 혐오감 조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마스크 사재기 등의 범죄도 일어나고 있다. 이에 지난 8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김강립 부본부장은 “정부는 우한 폐렴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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