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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논란 이문장 목사, 이번엔 ‘성도 폭행’ 시비..
사회

이단 논란 이문장 목사, 이번엔 ‘성도 폭행’ 시비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5/02/15 19:45

▲ P집사는 "찢어진 코 하단 부분을 두 바늘 꿰맸고, 얼굴의 상처는 응급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1년 김진홍 목사 후임으로 두레교회 담임에 오른 후, 이듬해인 2012년 자신을 둘러싼 일부 의혹이 시발점이 돼 2013년부터 교회 내홍을 겪고 있는 이문장 목사가 목회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예배 중에 행한 설교의 이단성 문제로 이달 초 소속노회로부터 기소가 돼 재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성도 폭행’ 시비에 휘말린 것이다.

이문장 목사를 반대하는 그룹인 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이하 두바협) 소속 P집사는 “지난 2월 15일 2부 예배를 마친 후인 오후 12시 35분 경 이문장 목사와 대면했다 심각한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문장 목사가 당회를 열지 않기에 예배가 끝난 후 본관 4층 철계단 출입구 앞에서 “당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하자 이 목사가 “니가 뭔데”라면서 주먹으로 자신의 얼굴을 한 차례 가격했다는 것이다.


P집사는 자신이 얼굴을 맞을 때 이 목사를 수행하고 있던 부목사, 전도사, 예배위원 등 7~8명이 상황을 목격했다며 경찰에서 조사하면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P집사는 병원에서 발급받은 상해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해 둔 상태다.
 

▲ 이문장 목사P집사는 "찢어진 코 하단 부분을 두 바늘 꿰맸고, 얼굴의 상처는 응급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두바협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입장 글을 올려 “이 목사가 소속된 평양노회는 신속히 조사해 폭행사실이 확인되면, 현재 이단으로 재판을 받게 될 이 목사에게 어떠한 선처가 있으면 안 될 것”이라면서 “이단 목사, 폭행 목사가 평양노회에 소속된 목회자라는 사실을 수치로 여겨 속히 면직 출교해야 할 것”이라고 평양노회를 압박했다.

이와 관련 이문장 목사는 지난 21일 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최근의 교회 상황과 관련된 입장 글에서 자신은 단지 방어했을 뿐, 치거나 때린 적이 없다고 교인들에게 설명했다.


이 목사는 “지난 주일(15일) 2부 예배를 마친 후 퇴장할 때 두바협 회원들 다수가 달려들어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어 “고함을 치며 정면으로 달려드는 P집사를 당황스러워 성경책을 든 채로 급히 양손을 내밀어 방어했을 뿐”이라면서 “P집사를 치거나 때린 적이 없는데 전치 3주라 하니 황당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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