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교육부가 추가로 개학 연기를 발표한 가운데 충남교육청이 ‘어서 와! 충남 온라인 학교’를 개설하는 등 학생의 학습지원을 강화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17일 도교육청 7층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학이 총 5주 연기돼 4월 6일로 미뤄졌다”며 “이번 연기 조치는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어서 와! 충남 온라인 학교’를 개설해 선생님들이 실시간 수업을 하고 중학교 9개 과목 11강좌, 고등학교 8개 강좌를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 유튜브 전용 채널에서 진행한다.
또 교육청은 긴급 돌봄도 추가로 조사하고 참여 학생들의 중식과 간식, 교실 위생 등 학부모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철저히 운영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12억 4800만 원을 투입해 156개교에 161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할 것”이라며 “22억 7000만 원을 편성해 마스크 10만 개, 손 소독제, 체온계를 보급했다. 예비비 6억 9900만 원을 편성해 학원의 방역과 방역물품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학 5주 연기에 따라 법정 수업일수의 10% 내에서 감축해야 한다”며 “지필고사, 방학 등의 주요 학사일정 변경에 대비해 예시안을 제시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교급식에 납품하지 못해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너무 안타깝다”며 농산물 구매 캠페인의 동참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도청, 보건당국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철저한 학교 방역과 방역물품 확보 등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지키고 개학 후에는 학습지원과 생활지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