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김부겸 의원은 11일 예결위와 본회의가 끝나고 막 나왔다며 통과된 추경 중에 대구 경북에 지원되는 예산의 개략적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의원은“ 민주당이 요구했고 대구시가 이를 수용해 예산 당국과 양당 지도부에 요청했던 것이 모두 네가지다. 확정된 내용을 살펴보니 네가지 중 세가지가 꽤 반영되었다” 며
“특별재난지역(대구와 청도, 경산, 봉화) 후속 조치 항목에 7,373억 원이 대폭 증액되었는데 그 내용에 들어가 있다. 7,373억 원 중 제일 큰 것이 재난대책비용이다. 총 4,000억 원이 새로 들어갔다. 소상공인 10만 개소에 대한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재해 구호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원안에 98억 원이던 ‘피해점포 회복 지원’이 대폭 증액돼 2,360억 원이 되었다. 소상공인 9만 개소에 피해 정도에 따라 100, 200, 300만 원을 지원하는 용도이다. 소상공인 전기료 감면도 730억 원과 저소득층의 건강보험요금 감면으로 381억 원도 신설되었다” 며
“저소득층 지원으로 600억 원이 신설된 것이다. 중위 소득 75% 이하 가구에 대해 최대 6개월 동안 최저생계비를 지원하는 용도다. 고용 지원도 300억 원 증액되었다. ‘특별고용지원과 고용안전망’이란 항목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좀 더 확인해봐야 하지만 아마 일용직이나 비정규직 등에 대한 지원일 것으로 짐작 된다”고 했다.
아쉬운 것은 택시업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는데 빠져 있다. 재난대책비 4천억 원 중에서 일부를 활용하면 가능할 듯하다. 대구시나 경북도가 행정안정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면 충분히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
김부겸 의원은“일단 한 시름 덜었다며 대통령이 지난 17일 비상경제회의에서 말한 대로 ‘추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내수 위축은 물론 세계 경제가 침체로 향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와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 불가피하다면 더한 대책도 망설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방역만으로 코로나 사태가 끝날 것 같지가 않다. 더 큰 걱정은 경제 침체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