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충남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막기 위해 전통시장 일제 휴업 후 소독을 실시한다.
도는 오는 25일 도내 전통시장 내 가금(家禽·집에서 기르는 날짐승)을 판매하는 가금판매소는 살아있는 가금을 모두 비우고 일제 청소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살아있는 가금판매가 이뤄지는 전통시장의 경우 AI 발생 및 확산에 취약하다.
이와 관련 도는 AI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전통시장 내 가금판매를 일시 중단할 것을 권고했으며, 매월 2·4주차 수요일에 일제 휴업·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강원도 강릉 남대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당분간 AI를 안심할 수 없는 위험시기”라며 “일제 휴업·소독의 날 등 AI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삽교호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 약 9만 7000수의 겨울철 새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38만 수의 약 26%에 해당하는 수치로, AI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