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충남=하동길·박성민기자] 충남도에서 도민체전과 도민생활체전을 통합해 오는 6월 처음 치러지는 충남체전이 코로나19여파로 무기연기될 전망이다.
24일 충남체육회와 당진시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여파로 오는 6월11일부터 4일동안 당진시일원에서 열리기로 한 충남체전을 연기하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
당진시 관계자는 “지금(코로나19) 상태로는 도내에서 코로나19환자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6월로 예정된 충남체전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 말쯤 충남도 체육회, 시군과 협의를 통해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열리는 충남체전은 코로나19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가을철로 연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현재 상황에서 올해 충남체전의 취소까지는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예측된다.
충남도체육회는 “이달 말 정도나 4월 초에 위원회를 통해서 연기하는 방안을 결정해야 한다”며 “이번 주 중(27일 까지)에 당진시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충남체전의 올해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충남도내 15개 시군이 지역 자존심을 갖고 선수를 출전하는 만큼, 시군별로 체전대비 선수선발과 훈련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당장 어떤 결과를 내놓기는 조심스럽다”며 “코로나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연기와 규모축소, 취소 등이 논의 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충남체전은 15개 시군에서 29개 종목 1만여명의 선수단이 4일간의 일정으로 당진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