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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일구 전 MBC 앵커, 음반 내고 가수 데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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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일구 전 MBC 앵커, 음반 내고 가수 데뷔 …MBC 시절 어록 화제

김현태 기자 입력 2017/08/31 17:59 수정 2017.09.04 12:55

[뉴스프리존= 김현태기자] 지난 23일 밤 최 앵커는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본인이 작사한 '인생 뭐 있니?'를 선보이며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날 게스트로 참여한 최 앵커는 김어준 총수와 호흡을 맞추다 데뷔곡을 열창해 방청객의 환호를 받았다.

오는 30일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음원이 공개된다. '인생 뭐 있니?' 는 살다가 갑작스럽게 실의에 빠졌을 때 이를 패기 있게 극복해나가자는 내용을 노래한다. 그는 사업 실패와 청년 실업 등으로 시련을 겪는 많은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해 이런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 최일구 앵커.

곡은 지난해 5월 최 앵커가 출간한 동명의 에세이집을 읽은 한승훈 변호사(39)가 직접 연락해 노래를 내기로 제안하고 작곡을 했다. 1985년 MBC에 입사한 최 앵커는 2013년 2월 퇴직한 뒤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산전수전도 겪었다. 30억원대 연대보증 채무를 져 법원에 파산을 신청해 면책을 받았고, 사기 혐의로 피소됐지만 지난해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내달 2일 MBN 주말 메인뉴스 앵커로 방송에 컴백하는 최 앵커는 “어릴 때 꿈이 기자·작가·가수였다. 뒤늦게 가수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최 앵커는 1985년 MBC에 입사해 2003년 10월부터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 뉴스를 전했는데 이때부터 기존 뉴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남다른 멘트로 뉴스를 꾸며 인터넷 등에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12년 총 파업 참여로 징계를 받아오다 2013년 사표를 내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해오다 오는 9월 2일부터 MBN '뉴스8'의 앵커직을 맡았다. 그의 재치있는 뉴스멘트를 다시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인생 뭐 있니’의 노랫말은 최 앵커가 직접 썼다. 작곡가는 법률사무소 ‘함께’ 소속으로, ‘홀짝’ ‘당신의 죄’ 등을 부른 싱어송라이터 출신의 변호사 한승훈(39)씨다. 앨범 제목(인생 뭐 있니)은 지난해 5월 최 앵커가 펴낸 에세이집 제목과 같다. 이 책을 읽은 한 변호사가 최 앵커에게 연락해 노래를 제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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