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목포해양경찰서 정영진(56) 서장은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구체적 실천방안(아젠다)을 기고문을 통해 26일 제시했다.
정 서장은 해양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경찰의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경비함정의 국민 중심 근무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한 방안으로 승조원들의 전문성 함양과 능률적 업무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목포 관할 해역은 24시간 불법 중국어선과 맞서고 서·남해 해양치안을 책임지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정 서장은 “미래 우리나라 바다 해양력은 해양경찰의 전문성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다”며“각종 해양상황에서 임무수행을 위해 4대 중심과제를 중점으로 발전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지역 및 해양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닥터경비정을 출동 시킬 것”이라며“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서장은 “목포관할 해역․시기별 치안수요에 따른 예방순찰로 적극적 항행 안전정보 제공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에서의 책임과 역할 해양주권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기고문>
2020 선진 함정근무 아젠다 추진 원년의 해’선포
목포해양경찰서장 정영진
목포해경은 730여 명의 전국 최대 인력과 3천 톤급 등 22척의 함정을 보유한 중추적인 해상종합 집행기관으로 육상 6,325㎢, 해상 3만9,256㎢로 목포 등 시·군, 해양종사자와 어민등 약 221만명의 치안을 맡고 있다.
더욱이 해상 레저의 치안·안전관리 수요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해양사고도 726척이 발생해 4,810여 명을 구조했다. 또 지난 3년간 불법 중국어선 203척을 검거하여 담보금 102억을 부과했다.
해양경찰의 다양한 임무에 따라 경비함정 근무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아젠다 4대 구체적 중점 추진과제로 해양주권수호, 스마트 항해 당직, 활기찬 조직문화, 빈틈없는 예방정비를 수립하고 경비함정 역량과 장비에 대한 예방정비 정상화를 추진해 나간다.
이에 먼 바다, 악천후에도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자는 해양경찰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새기고 불시 여러 상황훈련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며 함정근무 변화가 필요하다.
또, 날로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중국, 일본 등 주변 해양국가의 해양 경비 세력을 대응하기 위해 목포해경이 선진 함정근무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2020년을 원년으로 삼고 서․남해 해양주권수호와 국민 안전을 확보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해양에서의 상황․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선 경찰관 체력을 증진해 나갈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체육시설과 운동장 시설을 개선하여 훈련과 체력보강을 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해 가고 있다.
해양에서의 사고 위험성 분석으로 출동 경비함정에 대해서는 사고 예방활동 등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섹터 책임제 운용하고 해상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할 책임 의식도 고취시켜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 없는 당직체계를 필두로, 기상정보․항행정보․기상 불량시 안전조치․화재충돌 등 안전관리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견시․항해장비 모니터링 등으로 당직근무 내실화에 집중시키고, 출동함정 관할은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모든 치안상황을 분석하고 해양에 대한 예측가능성 강화로 신속한 사고에 대응해 나가야 간다.
기상 불량시나 야간에는 특정수역내의 선박통항의 흐름과 사고예방을 위해 레이더, 통신기기(VHF,SSB)등의 장비를 이용하여 선박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다.
또 위험화물의 해상운송이 늘어나면서 해양오염으로 인한 환경피해의 위험도 증가하여 어떤 행태로든 자국연안을 통항하는 선박의 항행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이후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전국 3천237개 도서 중 목포해양경찰서 관할구역 내에 35,8%(1천162개)가 섬으로 분포돼 있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전남 섬 도서 지역도 노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응급환자 발생 빈도도 높아졌다.
섬 도서 지역도 연령별로 41세이상부터 응급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51~60세, 61~70세 환자가 290명(36.9%)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노인 남성의 비율이 높고 81세 이상부터는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뱃길 끊긴 섬 지역에 손과 발이되어 해경은 응급환자 1,047명을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거점 의료기관에 신속하게 긴급 이송했다.
관서별 환자 발생 비율은 목포서(44.3%), 완도서 (28.3%),여수서(16.4%), 군산서(6%),부안서(5%)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자체별로 신안군 266명, 진도군은 101명의 응급환자 이송이 발생했다.
환자유형별 또한, 지병 및 질병에 의한 환자가 171명(44.5%)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상(23.4%), 호흡 의식미약(10.4%) 교통사고(4.1%)순으로 각 각 나타났다.
해경은 도서지역 응급의료종사자(공중보건의)와 체계적인 환자 중증도를 분류해 공중보건의-소방-해경-전라남도와 상호협력을 통한 신속․효율적인 이송 시스템 구축 대국민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도서지역 응급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전라남도와 협의 응급환자 이송 실적이 많은 소형정, 연안구조정을 대상 으로한 ‘닥터경비정’ 지정이 필요하다.
목포해경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경찰로 거듭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