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중소기업의 수출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입국 제한·금지 조치가 강화돼 기업의 대면·직접적 마케팅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도는 7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수출보험료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는 수출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
수출고도화 사업은 도내 기업들이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도내 우수제품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동남아(쇼피) ▲미국(아마존) 등 해외유명 온라인 마켓을 활용해 ‘충남 K-푸드’와 ‘K-뷰티관’ 입점을 새롭게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도내 식품, 화장품, 소비재 분야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글로벌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전시회나 무역사절단 참가 대신 해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도 추진한다.
도는 수출뿐만 아니라, 코트라 해외무역관과 협력해 해외시장 조사와 수입 원·부자재 대체 조달처 발굴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밖에 ▲수출입보험료 지원사업(지원한도 200만→ 300만원), ▲수출경험이 없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기존 10개 업체→ 25개 업체)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사업(기존 25업체→ 40업체) ▲온라인 무역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전자무역 마케팅 사업(기존 20개 업체→ 40개 업체) 등도 확대 지원한다.
김석필 경제실장은 “코로나19는 과거 수출 리스크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한 수출고도화 방안마련이 필요하다”며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위축된 해외 마케팅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기회복의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상반기에 개소 예정인 해외통상사무소(베트남 하노이, 인도 뉴델리)와 함께 온라인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 도내 기업들의 신시장 개척을 위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