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계룡=박성민기자] 충남 계룡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학원가를 집중 점검한다.
시는 26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응해 각급 학교가 개학을 연기한 다음달 5일까지 학원의 휴원을 강력히 권고하고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계룡에 등록된 학원은 총 81곳으로 이 중 48%인 38개소가 휴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43개소가 운영 중이다.
시는 교육청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휴원 중인 학원은 휴원여부를 지속 확인하고 운영 중인 학원은 오전, 오후로 나누어 매일 현장점검한다.
특히 운영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운영 중인 학원에는 ▲종사자 학생 발열, 호흡기 증상여부 등 점검, 유증상시 즉시 퇴근 ▲출입자 명단 작성관리 및 발열, 호흡기 증상여부 확인 ▲이용자 간 간격 2m 유지 ▲종사자 및 이용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소독 철저 등 필수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강하게 권고했다.
준수사항 위반 시에는 강제 휴원 등 행정명령을 할 수 있음을 고지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학원은 최대 300만 원의 벌금부과, 확진자 발생 시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소독약, 손소독제를 무상배부하고 소독 분무기를 대여해 자체 방역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학원가의 방역관리 점검에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에게 평온한 일상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