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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마트폰 사용 실태, 건강하게 사용방법은?..
사회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 실태, 건강하게 사용방법은?

김하경 기자 입력 2017/09/02 11:09 수정 2017.09.02 11:29
국내외 스마트폰 과다의존 위험에 대한 발표 활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제안

[뉴스프리존=김하경기자]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달 27일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건강 문제와 스마트폰 사용 수칙을 제안했다.

2016년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진행한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사용 시간은 139분이며, 휴일이나 방학이 되면 그 사용량이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가족부의 ‘2017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결과, 국내 학령전환기 청소년(초4, 중1, 고1) 가운데 인터넷과 스마트폰 하나이상 과다의존 위험군은 20만 2436명으로  국내 청소년의 14% 수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오타와 공중보건위원회에서 스마트폰 과다의존 위험군을 연령청으로 조사한 결과 청소년이 30.6%로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했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은 청소년들이 잠들기 전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는 행위만으로 수면 부족 가능성이 79%, 수면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46% 증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용은 수면 시 청소년시기에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는 결과이다.

스마트폰에 의존할수록 불안, 우울 증세가 높고, 어깨 통증 호소가 많았고, 이외 부적응, 일탈, 강박, 집착과  충동성, 사회적 고립감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국콘텐츠학회지에 소개된 한 연구에서 발표했다.

노성원 한양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직 뇌가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 시기에 게임이나 SNS에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경우 인지기능 저하,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로운 미디어 환경을 만드는 것은 어른들이다”라고 말하며, 가정내에 부모들부터 스마트폰을 줄이는 행동이 이런 문제 예방을 위한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법으로 ▲습관적이 아닌 필요할 때만 사용할 것 ▲정해진 장소에서만 사용할 것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는 사람에게 집중할 것 ▲산책이나 운동 등 다른 취미활동 갖기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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