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가수 서태지가 데뷔 25주년을 맞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2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서태지의 음악 역사 25년을 총망라하는 자리로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에 걸맞게 실험적인 음악과 완성도 높은 공연들을 집대성해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과거 앨범에 수록된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해 ‘하여가’의 태평소 소리부터 우리가 앨범을 통해 익숙하게 들었던 그의 오리지널 사운드가 잠실주경기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특히 2008년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지휘자 톨가 카쉬프를 초청해 완성한 ‘서태지 심포니’ 무대도 이번 공연에서 다시 선보이고,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태지 보이스’로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의 합동공연은댄스 퍼포먼스를 무대에서 완벽하게 재연할 계획이다.
서태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타임:트래블러’라는 콘셉트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지난 25년간 대중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았던 서태지 씨의 노래와 한발 앞서간 서태지의 무대, 잠실 주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이 하나의 시공간에서 공존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대통령으로 불리운 서태지는 1992년 ‘난 알아요’를 시작으로 지난 25년 간 총 9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누구보다 앞선 사운드로 우리 대중음악의 트렌드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