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교육부가 다음 달 9일부터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을 밝힌 가운데 충남교육청이 스마트패드를 5600대 확보, 필요한 학생에게 대여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1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4차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교육청 대책을 발표했다.
당초 다음 달 6일로 예정됐던 유·초·중·고·특수학생들의 개학은 다음 달 8일로 추가 연기됐고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은 같은 달 9일에 온라인 개학을 한다.
또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5·6학년은 다음 달 16일에, 초등학교 1·2·3학년은 같은 달 20일에 개학한다.
반면, 유치원은 개학을 등원의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무기한 연장한다.
온라인 개학은 학교에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원격수업은 충남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구글 클래스룸 등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사용해 진행된다.
김 교육감은 “원격수업을 위해 디지털 기기가 필요한 학생 수를 파악 중”이라며 “이번 주 내로 스마트패드를 5600대 확보해 스마트기기가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을 통해 디지털교과서와 e학습터를 접속해 학습하는 모든 학생에게 데이터 사용료를 5월 30일까지 무료로 지원한다”며 “원격수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약 6000명이 이용하고 있는 긴급 돌봄에도 추경 예산 13억 7000만 원을 편성해 차질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학원 및 교습소의 휴원을 당부한다”며 “학생들에게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 긴급 돌봄과 생활지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