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아동 양육 가구 부담 경감을 위한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
도는 아동수당을 지급 받는 만 7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국비로 긴급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는 성립 전 예산으로 462억 원을 편성, 아동수당을 받는 11만 5723명에게 지원키로 했다.
지급 방식은 ▲전자상품권(포인트) ▲지역 전자화폐(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종이상품권) 등이다.
천안·공주·보령·서산·논산·계룡·당진·부여·홍성·태안 등 10개 시·군은 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 등 정부 지원 카드에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제공하는 전자상품권 방식으로 지급하며 따로 방문 신청할 필요가 없다.
2개 이상의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복지로 또는 아동 주민등록상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원하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정부 지원 카드를 보유하지 않은 가구의 경우, 6일부터 복지로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별도 신청하면 40만 원이 입금돼 있는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지급한 포인트는 올해 연말까지 사용 가능하며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아산시는 온라인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 등을 통해 지역 전자화폐 형식으로 아산사랑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고, 금산·예산·서천·청양 등 4개 군은 지역사랑상품권을 종이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아울러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하고 있는 만 7세 미만 아동에게는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현금으로 지원한다.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방역·위생물품 구입비 증가, 긴급 돌봄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양육 가구를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아동돌봄쿠폰 지급을 신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