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길, 이현식, 박성민 기자] 본격적인 21대 총선 유세가 시작된 2일 대전·세종·충남 20개 선거구 82명의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12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선관위에 따르면 대전은 7개 선거구에 민주당, 통합당 등 28명, 세종은 2개 선거구 10명, 충남 11개선거구 44명으로 전체 4.1: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20개 선거구의 상당수가 20대 총선의 리턴매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천 갈등에 따른 무소속 후보의 출마가 관건으로 등장되고 있다.
충남 곳곳에서 리턴매치 양상이 보인다.
아산갑 후보로 민주당은 아산시장을 지낸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통합당은 현역 이명수 의원이 맞붙어 2004년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의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아산을에서는 민주당 현역 강훈식 의원과 통합당 박경귀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맞붙는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전·현직 의원 간 리턴매치다.
공주·부여·청양에서는 통합당 현역 정진석 의원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대변인으로 활동한 민주당 박수현 전 의원이 대결한다.
보령·서천에서는 통합당 현역 김태흠 의원과 민주당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한번 승부를 가리게 됐다.
당진시 서거구는 민주당 현역 어기구 의원에 맞설 인물로 통합당 김동완 전 의원이 또 다시 경쟁한다.
공천갈등으로 무소속 출마가 변수로 작용될 수도 있다.
통합당에선 공주·청양·부여 선거구에서 경선에 불복한 김근태(전 의원) 후보, 당진시 선거구의 무소속 출마한 정용선(전 경기경찰청장)후보 등이 있다.
민주당은 천안 병 선거구의 김종문(전 충남도의원)후보가 경선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이다.
이날 대부분의 후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권자의 유동이 많은 도심 내 4거리, 시장 등지에서 출정식과 함께 거리유세전에 돌입했다.
또 민생현장인 시장을 방문하거나 차량을 이용한 가두 유세, TV 후보자 초청토론을 준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