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여=유광진기자] 부여군이 전담창구와 읍․ 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에 대한 1차 긴급 생활안정자금 접수를 일제히 개시했다.
군은 여성문화회관 2층에 소상공인 전담 접수창구를 마련했으며, 접수 개시 첫날부터 긴급 생활안정자금 신청에 많은 소상공인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소상공인 지원은 군내 3,900여 소상공인 중 2019년도 매출액 3억원 이하, 2020년 3월 매출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2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4일까지 접수하며 접수 종료 후 심사를 거쳐 4월 중 업체당 100만 원을 현금 또는 굿뜨래페이로 지원한다.
부여읍 소재 소상공인은 여성문화회관 2층에 마련된 전담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나머지 15개 면에 소재한 소상공인들은 해당 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내 800여 개 요식업소는 부여군요식업조합에서 일괄 접수한다.
신청 대상자가 부여군 지역 화폐인 굿뜨래페이로 지원 시에는 충전 인센티브 10%와 소비 진작 인센티브 5%가 부여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여군 생계안정자금 신청 전화상담실(☏ 830-2942)과 담당 부서(☏ 830-2267~2269)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또한, 실직자 등에 대한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은 만15세 이상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로서 코로나19로 인해 2월~3월 중 실직한 근로자 또는 10일 이상 무급 휴업, 휴직한 근로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를 포함) 1,500여 명이 신청 대상이다. 오는 24일까지 구비서류를 지참한 대상자가 거주지 읍․ 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4~5월 중 심사를 거쳐 가구당 100만 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한편,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날 오전 여성회관에 마련된 긴급 생활안정자금 신청 전담창구를 방문하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박 군수는 “접수 과정에서 예상되는 각종 문의와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처리하여 대상자들에게 지원금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과 마스크 등 각종 물품, 방역 자원봉사 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자발적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업소 관계자와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피로감과 벚꽃놀이, 4.15 총선, 부활절 예배와 맞물려 자칫 방심하기 쉬운 시점이므로, 이를 이겨낼 수 있는 길은 서로 조금 더 인내하고 한 번 더 배려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라며 “정부 방침으로 오는 19일까지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끝까지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