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여=유광진기자] 충남 부여군은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환경개선을 위해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에 대한 설치보조금을 20일부터 지원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여군 매립지 반입한계에 대비해 음식물류 쓰레기의 발생억제 및 감량을 유도하고,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는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 가열·건조 또는 미생물 발효처리 등의 방법을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약 80%를 소멸시켜 1/5로 감량할 수 있는 기기이다.

 사업대상은 2020년 음식쓰레기 감량기기 설치보조금 지원 계획 공고일 이전까지 부여군에 주소를 둔 가구주(구성원 포함)로서, 지원금액은 기기 구매금액의 50%(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 음식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 대상지인 100세대 이상 아파트 11개 단지는 제외되며 감량기기는 가열 건조 또는 미생물 발효처리 등 감량률이 높은 품질인증 제품에 한하며, 음식물을 단순 분쇄하여 싱크대를 통하여 하수도로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공고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하며 공고일 이후 구매한 감량기기만 신청할 수 있다”라며 “예산 범위 내 선착순으로 지원하되, 예산을 초과하여 신청한 경우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여 추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청 방법은 감량기기 설치보조금 신청서를 작성하여 첨부 서류들을 갖추어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군은 8월부터 버린 만큼 개인별 요금이 부과되는 스마트한 RFID기반 음식쓰레기 종량제를 부여읍과 규암면에 있는 100세대이상아파트 11개 단지 4,531세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