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전=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2020년 각급 학교의 학생봉사활동 권장시수를 연간 20시간에서 16시간으로 감축한다고 8일 밝혔다.
학생봉사활동 권장시수 감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개학연기·온라인개학으로 학교교육과정에 의한 봉사활동 시수 확보 등 실행의 어려움과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봉사활동 가능한 기관 축소·활동영역의 제한 등의 현실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전교육청은 학교교육과정에 의한 봉사활동 운영을 위해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 학교교육과정 내 미디어를 이용한 봉사활동 소양 교육의 실시, 학생의 안전과 건강권 보호를 위해 개인계획에 의한 비접촉식 봉사활동을 권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학생들이 행사 봉사활동 내용의 실적 인정 여부에 대해 학생 봉사활동 담당자·학생·학부모가 겪었던 혼란을 해소하고자 올해, 대전시교육청은 학생 봉사 활동 내용의 실적 인정 기준을 사례별로 명시화한 “학생 봉사 활동 이것이 궁금해요”를 보급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5 개정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 중 봉사활동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인성교육이 될 수 있도록 자기주도적 프로젝트형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월드비전 대전·세종·충청본부·RCY 청소년 적십자사와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형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학교·지역사회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대전교육청은 각 학교에 조직되어 있는 봉사활동 동아리·가족 봉사단·사제동행 봉사단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며, 봉사활동의 모범적 실천 학생·유공 교원 표창을 통해 우수 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